차우찬도 잔류…'B급 대형 FA'도 끝, 이대호만 웃었다

작성자
sajwndfl
작성일
2021-02-03 16:26
조회
35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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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아있던 ‘B급 대어’들의 계약이 완료됐다. 둘은 남았고, 한 명은 떠났다.

차우찬(34)이 3일 LG와 2년간 총액 20억원에 잔류 계약했다. 연봉 3억원과 연간 인센티브 7억원씩이다. 계약금은 없고 총 20억원 중 옵션이 14억원인 계약이다.

차우찬은 2017년 첫번째 FA가 돼 4년간 총 95억원에 계약해 삼성에서 LG로 이적했다. 이후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자릿승수를 거두며 LG의 국내 1선발 자리를 책임지고 꾸준히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 5승 5패 평균자책 5.34에 그쳤고 64이닝밖에 던지지 못한 채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 시즌 뒤 두번째 FA 자격을 얻었지만 부진과 부상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고 스프링캠프가 이미 시작된 뒤에야 원 소속구단 LG와 계약을 맺고 잔류를 확정했다.

2년 20억원이지만 실질적인 계약 내용은 ‘소규모’다. 계약금은 없고 연봉 3억원에 옵션이 7억원씩이다. 2년간 20억원 중 보장액은 6억원, 14억원이 옵션이다. FA를 신청한 선수 입장에서는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옵션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차우찬이 원래 하던대로만 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을 차우찬이 제대로 뛰지 못했고 현재도 몸 상태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 옵션 비중을 늘려 총액을 맞춰주는 대신 구단의 위험 부담을 줄인 것이다. 차우찬은 FA 계약과 함께 2년간 옵션 충족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차우찬은 재활캠프로 합류한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일단 이천 1군 캠프로 이날 합류하기로 했다. 몸 상태부터 확인한 뒤 추후 훈련 장소과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FA등급제가 처음으로 실시되면서 재자격 선수들은 B급으로 분류됐다. 이적시 원소속구단에 연봉의 200% 혹은 100%와 보상선수를 얹어줘야 하는 B급 FA는 대부분 고액 연봉 선수들로 리그에서 존재감이 매우 큰 특급 선수들이었다. 이번 FA 시장에서 차우찬 외에이대호(39)와 양현종(33)이 ‘B급 대형 FA’로 주목받았다. 모두 각자의 사정으로 1월 이후까지 협상해왔고, 차우찬을 마지막으로 모두 결론이 났다. 이대호만 실속을 챙겼다.

이대호는 지난 1월29일 롯데와 2년간 총액 26억원에 계약했다. 그간 협상 분위기로 예상됐던 것보다는 좋은 계약을 했다. 계약금이 8억원, 연봉 8억원에 매년 1억원씩 ‘우승 옵션’이라는 특이한 조건을 넣었다.

4년 전 프로야구 사상 초유의 150억원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역대 최고 연봉을 받아온 이대호는 이번 FA 협상 기간에 선수협 회장으로서 판공비 인상 사실이 드러나 큰 홍역을 치르며 이미지가 크게 추락했다. 롯데 잔류를 전제로 이어진 협상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 롯데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대우를 톡톡히 해줬다. 40세가 된 이대호에게 2년 계약과 함께 24억원을 보장해주고 ‘우승할 경우 1억원 추가’라는 옵션을 걸었다. 이대호는 스타로서 자존심을 챙기며 우승하기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는 명분까지 얻고 2년을 더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FA 시장에 더이상 태풍이 불지 않은 것은 선발 투수 양현종이 국내리그를 떠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B급 대형 FA’ 중 유일하게 대형 계약 가능성이 있었던 선수다. 원소속구단 KIA도 4년 계약과 함께 10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해외 진출 의지를 굽히지 않고 KIA를 떠나 ‘도전’을 택했다.

이로써 올해 FA 시장에는 투수 유희관과 이용찬이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았다. 둘은 신규 FA로 ‘A급’이다. 모두 원소속구단 두산과 잔류를 전제로 협상하고 있다.

맥스카지노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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